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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춘 댑 댄스, 가수들 포인트 안무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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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댑 댄스(Dap Dance)'. 왼팔을 옆으로 쭉 뻗고 오른팔 안쪽에 얼굴을 묻는 춤으로, 미국 힙합 신에서 유래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엠넷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출연자들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이 춤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19대 대선 개표 방송에서 댑 댄스에 도전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싸이 '뉴페이스' 뮤직비디오)

 

최근엔 신곡을 발표한 가수들이 댑 댄스를 활용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년 6개월 만의 새 음반인 정규 8집 '4x2=8'을 발매한 '월드 스타' 싸이도 그 중 한 명이다.

앨범을 대표하는 곡 중 하나인 '뉴 페이스(New Face)' 뮤직비디오에서 댑 댄스를 추는 싸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싸이는 '두근 두근 두근 워'라는 가사가 나올 때마다 댑 댄스를 선보여 코믹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재미를 한층 배가시켰다.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도 청순한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이 춤에 도전, 반전 매력을 뽐냈다.

모모랜드와 'K팝스타6'에 출연한 보이프렌드

 

첫 번째 싱글 타이틀곡 '어마어마해'로 활동 중인 걸그룹 모모랜드도 댑 댄스를 포인트 안무로 활용했다.

달콤한 멜로팝 댄스 장르인 '어마어마해'는 사랑에 빠진 소녀의 수줍은 고백을 담은 곡. 언뜻 보면 귀엽고 청춘한 콘셉트를 내세운 걸그룹과 댑댄스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의외로 묘한 조화를 이루며 강한 인상을 남기는 중이다.

이와 관련 모모랜드 측 관계자는 "댑 댄스가 따라하기 쉽고, 중독성 있는 동작이라고 판단해 신곡 안무에 활용했다"며 "팬들도 처음엔 낯설어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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