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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힐만 감독 "로맥 준비 완료,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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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선수 제이미 로맥. (사진=SK 제공)

 

SK 와이번스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드디어 KBO리그에 모습을 드러낸다.

SK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5차전을 치른다. 전날 0-6으로 완패를 당한 SK는 설욕을 노린다.

경기 전 만난 트레이 힐만 감독은 로맥이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고 알렸다. 그는 "2번 지명타자로 경기에 임한다"면서 "일단 첫 경기는 지명타자로 나서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포지션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로맥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대니 워스의 대체 선수로 SK의 유니폼을 입었다. 조건은 총액 45만 달러(약 5억1천만원)이며, 연봉 30만 달러에 옵션 15만 달러다.

지난 7일 한국 땅을 밟은 로맥은 새로운 환경에 녹아들기 위해 경기 출전보다는 적응을 우선 과제로 삼고 훈련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날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신 로맥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대수가 2군으로 내려갔다.

힐만 감독은 로맥이 한국 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했다고 알렸다. 그는 "입국한 지 3일하고도 반나절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 첫날부터 잠도 잘 잤다더라"고 전하며 "경기를 앞두고 스트레스받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팀이 발전하도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도 전했다"고 털어놨다.

2번 타순에 배치한 이유는 로맥에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함이다. 힐만 감독은 "로맥은 기본적으로 파워가 있는 타자다. 우리 3번 타순에 최정이 있기 때문에 상대팀 투수가 앞 타순에서 적극적인 승부를 펼치지 않을까 싶어서 2번 자리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부담감을 덜고 편안하게 스윙을 펼치라는 해석으로 풀이된다.

로맥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향후 타선도 조정될 예정이다. 힐만 감독은 "4~5번 타순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로맥의 활약에 따라 옮길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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