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홍연호 대표(우)가 문재인 후보 측 관계자에게 '사이비종교규제' 특별법 제정을 위한 탄원서와 질의서 등을 전달하고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 홍연호, 이하 신피연)가 8일 오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를 찾아 가출한 자녀들을 찾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신천지피해자연대는 민주당에 전달한 '문재인 대통령 후보님께'라는 제목의 탄원서에서 "사이비종교 신천지는 자신들이 신천지임을 철저히 숨기고 포교하고 있으며, 신변보호서라는 것을 작성해 부모들의 항의를 묵살, 가출을 조장하는 등 현재 전국적으로 2만 여명이 가출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신피연 회원 김OO씨는 "사이비 이단 신천지에 두 딸을 빼앗긴 엄마의 간절한 심정으로 문후보님께 부탁드린다"며, "가정을 고통속으로 몰아넣는 사이비 이단 신천지의 횡포를 막아달라"고 울먹였다.
신천지피해자연대는 탄원서에서 문 후보측에 사이비종교 규제를 위한 종교실명제와 사기포교 금지, 피해보상법 제정에 힘써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지난 해 11월부터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 ‘사이비종교 피해방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현재까지 거리 서명은 1만 2천명이 동참했고, 온라인을 통한 서명운동에는 3천여 명이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