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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측 "文 당선되면 친박-친문 이어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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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같은 정치혁명 기대한다면 劉 소신 투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측 김세연 선거대책본부장은 8일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로 대통령에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39)을 거론하며 "기득권 정치에 대한 과감한 개혁은 대한민국이 더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선거 하루 전인 이날 바른정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9 대선에서 프랑스와 같은 정치혁명을 기대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과감한 개혁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조선시대 당쟁의 재현도 아닌 친박(親朴‧친박근혜), 친문(親文‧친문재인) 세력의 끈질긴 패권 릴레이 정치를 국민의 힘으로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친박에 대해선 "대선 후보 마음대로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과 국정 농단 비호 친박 실세의 복권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친문을 겨냥해선 "벌써 대통령이 다된 듯 국민을 편 가르고 PK(부산‧울산‧경남)를 패륜 집단으로 매도하는 세력"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따라서 친박에서 친문으로의 정권 교체는 정권 교체가 아닌 친박-친문 세력의 권력 이어달리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패권주의의 문제점에 대해선 "이데올로기에 대한 극단적 추종, 주군에 대한 맹목적 충성, 권력형 부패에 대한 죄의식 부재, 건전한 비판세력에 대한 배신자 응징 등"이라고 열거했다.

그러면서 '소신 투표'를 독려하며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김 본부장은 "소신 투표로 유 후보를 선택해 달라"며 "(유 후보는) 어떠한 난관에도 소신과 용기를 굽히지 않는 후보, 배신자 낙인에도 굴하지 않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후보"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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