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5월 8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사진=자료사진)
◇ 文, 대세 불변 vs 洪, 역전 가능 vs 安, 양강 재현 (중앙 동아 조선 등)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직전인 지난 1, 2일까지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독주하는 1강 2중 구도였는데 이후 깜깜이 국면에서 판세에 대해 각 캠프들 주장이 다르다.
문재인 후보 측은 대세에 상황 변화는 없다면서도 네 후보들의 합산이 50%를 넘어서고 있어 문 후보가 득표율 50%를 넘어설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홍준표 후보측은 숨어있던 보수표가 결집하고 있다면서 40%대 38%로 이긴다고 주장하고 있고, 안철수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와 다시 양강구도가 형성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승민 후보 측은 홍준표 후보 측과 득표율이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하고 있고,심상정 후보 측은 목표 득표율을 15%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인 지난 4일 오전 인천공항 3층 출국장 F카운터 앞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 변수는…투표율, 세대별 대결 (한겨레 조선)
마지막 남은 변수로 한겨레신문은 투표율과 세대대결을 꼽고 있다. 우선 사전투표 열기에서 본 것처럼 과거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율이 변수고, 세대별로 지지후보가 뚜렷한데 특히 60대 이상 표심에 주목했다.
60대 이상은 전체 유권자의 24.4%를 차지하는데 여론조사 공표 기간 막바지에 표심이 안철수 후보에서 홍준표 후보로 이동하는 추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들이 결집하면 2, 3위를 뒤바꿀 잠재력이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조선일보는 35%에 달하는 보수표가 한 후보에게 몰릴지, 아니면 세대별로 갈릴지가 변수라고 전망했다.
(사진=자료사진)
◇ 마지막 유세장소는? (한겨레 경향 한국 등)문재인 후보는 촛불집회의 상징인 광화문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한 뒤 강남역에서 마무리하는 것으로 ‘통합 대통령’의 이미지를 강조한다고 한다.
홍준표 후보는 부산역에서 경부선 라인으로 북상한 뒤 태극기집회가 열렸던 대한문에서 집중유세를 편다고 하고,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미래', '4차 산업혁명 이미지'에 맞춰 대전 충청 유세에 집중한다.
그리고 심상정 후보는 서울 신촌에서 12시간 필리버스터 유세를 벌이기로 했고, 유승민 후보는 서울 명동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이기로 했다.
탈당한 바른정당 비 유승민 계 의원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 도로한국당 '악마의 거래' (경향 한국 동아)자유한국당이 탈당 의원들을 모두 복당시키고, 또 친박계 핵심들을 복권시킨데 대해 조간신문들 일제히 맹비판했다.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기본적인 염치와 체면조차 내동댕이쳤다고 밖에 할 수 없다"며 "우리 선거사상 별의별 일을 다 겪었지만 이 번 사례는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추악한 악마의 거래로 기록될 것"고 맹비난했다.
한국일보도 "국정농단 세력의 부활은 대선 이후 두고두고 후유증을 초래할게 분명하다"고 경고했고, 동아일보도 "명분도 원칙도 없이 보수대통합을 외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인 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 사전투표 26% 출구조사에 변수 (경향 한국)공중파 TV 방송사들이 9일 투표가 끝난 직후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는데 비상이 걸렸다.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이 넘는 1107만2310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는데 이들은 출구조사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선거법은 선거일 당일의 본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전투표의 출구조사를 금지하고 있다.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약 80% 3400만 명 정도라고 가정하면 전체 투표자의 3분의 1 가량은 추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오차범위가 커질 수 있다.
TV 방송사들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총 9만9000명 가량을 조사한다고 하는데 선관위에서 데이터를 받아 보정하는 것으로 오차 범위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