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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극복' 오승환, 2G 연속 무실점 '연장승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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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사진=노컷뉴스DB)

 

'끝판왕' 오승환(35 · 세인트루이스)이 만루 위기를 극복하며 2경기 연속 무실점투로 팀 승리의 주축돌이 됐다.

오승환은 8일(한국 시각) 미국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원정에서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2개를 내줬으나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14회말 6-4 승리의 발판이 됐다.

전날 1이닝 무피안타 역투까지 2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다만 7호 세이브를 올린 전날과 달리 이날은 승리나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평균자책점만 3.68에서 3.45로 낮췄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닉 마카키스에 중전 안타를 내줬다. 시속 149km 직구를 공략 당했다. 이후 희생번트로 1사 2루에서 제이스 피터슨을 고의 4구로 걸렀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댄스비 스완슨을 타깃으로 삼은 작전. 과연 오승환은 스완슨을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대타 타일러 플라워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다.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아놓고도 내준 볼넷이라 더 아쉬웠다.

상대 타자는 엔더 인시아테. 이날 멀티히트를 날린 타자로 단타면 경기가 끝날 수 있었다. 그러나 오승환은 인시아테에게 1루 땅볼을 유도, 직접 베이스 커버로 아웃을 만들었다.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이 유지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오승환은 연장 12회초 타순에서 대타 덱스터 파울러로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4회초 토미 팜의 결승 2점 홈런으로 6-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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