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7일 올 하반기에 1만 2천명의 공무원을 추가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 선대위 윤호중 정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소방관, 사회복지전담공무원, 경찰, 근로감독관, 부사관, 교사 등 국민의 안전과 치안, 복지·교육을 위해 서비스하는 공무원에 한 해 추가채용 하겠다"고 말했다.
추가로 채용하는 1만 2천명에는 교사 3,000명, 근로감독관, 환경감시원, 출입국관리 사무원, 국립검역 사무원 등 생활 안전 분야 일선 공무원 3,000명이 포함된다. 이외에 소방관, 사회복지전담공무원, 경찰, 부사관·군무원 각 1500명씩(6000명)도 추가채용 공무원에 포함된다.
윤 본부장은 "현재 소방인력은 법정기준에도 못 미쳐 1만 9천명 가까운 인원이 부족한 실정이고,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수도 OECD 평균 1천명당 12명에 한참 못 미치는 1천명당 0.4명"이라고 설명했다.
추가로 채용하겠다고 밝힌 교사 3000명에는 법정 정원에 현저히 미달하는 특수교사, 보건교사, 영양교사,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 등 특수․비교과 교사가 포함된다. 윤 본부장은 임용고시 선발 인원 확대를 통해 임용대기자의 적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추가채용과 교육훈련에 필요한 예산을 일자리 추경 편성 시 반영하고, 인건비와 법정부담금은 9월 초 국회에 제출되는 2018년도 본예산에 편성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윤 본부장은 "하반기 추경규모는 10조원 정도인데 10조원 안에서 얼마든지 반영할 수 있고, 추경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선발하는데 소요되는 재원과 신규 인원에 대한 교육 훈련비다. 이외에 인건비나 법정 부담금은 내년부터 집행되기 때문에 예산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 본부장은 "공무원 1만 2천명 추가채용은 가능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공무원 수험생의 혼란을 최소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윤 본부장은 "공무원 일자리 17만4000개, 사회서비스 공공기관 일자리 34만개,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 및 공공부문 간접고용 노동자 직접고용 30만개 등 총 81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반드시 실천해 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