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철우 사무총장(우측)이 지난 4월 15일 오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홍준표 후보의 대통령 후보자 등록 서류를 대리 제출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이철우 사무총장은 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핵심 친박계 인사의 징계 무산과 바른정당 탈당파 복당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후보가 보수우파 대결집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선거가 3일 남은 대역전의 시점에 갈등보다 희망, 과거보다 미래를 내다보며 함께 뛰어야 한다"며 "지난 모든 역경의 시간은 5월 9일 대선 승리를 통해 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이 오기 힘들 경우 이현재 정책위의장을 내세워서라도 반드시 열겠다"며 "강단과 결기가 있는 후보께서 오늘 중으로 꼭 하라고 이야기하는데 지켜낼 것"이라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징계중인 핵심 친박계에 대해 "윤리위 없이 비상시국에는 최고위에서 모든 것을 다 결정할 수 있다"며 "당원권 정지를 정지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조윤선 전 장관 등의 징계 해제에 대해서는 "그분들은 어차피 활동을 못 한다"며 "선거에 도움이 되려고 하는거지 선거 운동을 못할 구속된 분들은 풀어봐야 소용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