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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어린이날 못 놀아요 엄마가 학원 가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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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5월 5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영태 선임기자

◇ 사교육 1번지 씁쓸한 풍경, "어린이날 못 놀아요 엄마가 학원 가래요" (서울신문)

지난해 5월 5일 어린이날에 서울광장을 찾은 아이들이 줄넘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서울 대치동과 목동 학원가, 강서구 등마초등학교 좌담회에서 만난 아이들은 적어도 어린이날에는 학원의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학원들은 학부모가 원한다면 수업을 강행하고, 학부모는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며 학원에 보낸다고 한다.

선거 때마다 사교육 철폐, 공고육 강화가 공약으로 등장하지만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한겨레신문은 부모가 불법체류 탓에 출생신고를 못한다는 미등록 이주 노동자의 아이들의 딱한 사정을 다뤘다.

중앙일보는 "어린이 날인데…엄마·아빠가 두려운 아이 3만명"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3만명은 작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이다.

이 신문은 3년 새 아동학대 신고가 2배로 늘었는데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전국에 60곳뿐이라고 지적했다.

◇ 사전투표 첫날 뜨거운 열기

긴 줄 늘어선 종로구청 사전투표소 현장. (사진=김동빈 수습기자)

 

인천공항 사전투표소에 출국 전 투표하려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 서 있는 사진을 실었다. 공항 투표소가 한 곳만 설치되어 투표소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다양한 인증샷 사진도 실렸다. 손가락 기호 인증샷이 처음으로 허용됨으로써,SNS에 유권자들의 투표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는 보도가 사진과 함께 실렸다.

첫날 사전투표율이 11.7%이다. 중앙선관위는 오늘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율에서 투표율이 20%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높은 사전투표율은 고정 지지층이 많은 후보에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한국일보는 보도했다.

◇ 대선 후보의 '통합 정부 약속' 원칙은?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인 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전투표는 신분증이 있으면 상관없이 전국 3057곳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할 수 있으며 투표시간은 오늘(4일)과 내일(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사진=황진환 기자)

 

조선일보는 <선거 직전="" 쏟아낸="" '통합="" 정부="" 약속'="">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누가 당선돼도 '여소야대' 국회라는 상황을 안고 출범하는 새 정부 특성 때문에 각 후보가 내놓는 '통합 정부' '공동 정부' 등 협치 구상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합' '협치'를 선거용 구호로만 활용하다 집권 후에는 '코드' '편가르기'로 빠진다면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갈등이 재점화되며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박명림 교수가 '통합정부: 왜 대한민국의 드림팀인가'라는 중앙일보 시평에서 통합정부 구성의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이때 통합정부 구성은 이중통합이어야 한다. 정당 간의 수평적 연대 못지 않게 배제되었던 노동자·농민·여성·청년·비정규직· 지역과의 수직적 연대가 필수적이다. 즉 엘리트 연대를 넘어 국민과의 연대가 필수적이다. 그들을 위한 통합정부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지지 후보 따라 울고 웃고… 나도 대선과몰입증후군? (경향신문)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인 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사전투표는 신분증이 있으면 상관없이 전국 3057곳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할 수 있으며 투표시간은 오늘(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사진=황진환 기자)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이지면서 이씨처럼 각 후보들을 지지하는 시민들도 덩달아 스트레스를 받는 '대선과몰입 증후군'이 늘고 있다고 한다.

시민들이 대선에 몰입하면서 지지 후보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우울감을 호소하고, 지인들과 갈등을 빚기도 해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현상이다.

오강섭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선거 운동 기간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대선 이후까지 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매체나 인터넷을 다소 멀리하고 일상생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오바마 전기, "야망을 위해 사량을 버렸다." (조선일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오는 9일 출간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전기 '떠오르는 별'의 내용은 이 한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전기에 따르면 오바마는 20대 때 두 차례나 프로포즈를 했던 백인 애인이 있었지만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야망에 걸림돌이라고 생각해 결별을 선택했다.

상대 여성은 실라 미요시 야거 오벌린대 교수다. 야거는 전기 작가에게 "오바마는 갑자기 야심가가 됐다. 당시에 이미 대통령이 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했다.

전기 저자는 이 책에서 "오바마와 미셸은 담백하고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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