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수산물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세비체. (사진=오지투어 제공)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남미는 수많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로 꼽힐 정도로 매력적인 요소들로 가득한 여행지다. 그중에서도 칠레는 다른 남미 국가에 비해 치안이 좋고 볼거리가 즐비해 배낭여행자들의 발길을 끊임없이 이끌고 있다.
서쪽 태평양 연안을 끼고 동서로는 좁고 남북으로는 길게 뻗은 독특한 지형을 하고 있는 칠레는 남북 간의 위도 차이가 크다 보니 하루에 사계절이 다 있다. 해변, 사막, 빙하까지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지형 덕분에 풍부한 해산물은 물론 파타고니아 초원에서 길러지는 소, 양들도 신선한 식재료가 된다. 맛있는 음식 역시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일 터. 칠레 여행에서 맛보게 되는 음식들을 짚어봤다.
칠레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꼽히는 꾸란또. (사진=오지투어 제공)
◇ 꾸란또(Curanto)칠로에 섬의 전통음식으로 해산물뿐만 아니라 닭고기, 돼지고기, 소시지, 감자 등의 다양한 재료를 넣어 오래 끓인 음식이다. 보통 국물과 건더기는 따로 나오며 '모듬찜'이라는 말이 가장 적합하다. 무작정 재료를 섞어 놓은 듯한 비주얼이지만 칠레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중 하나로 꼽히며 영양도 풍부하다.
빠일라 마리나는 칠레식 해물탕으로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특징이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 빠일라 마리나(Paila Marina)
뚝배기 같은 그릇에 각종 해산물을 넣고 끓이는 요리로 칠레식 해물탕이다. 특별한 양념 없이 끓이지만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어 국물이 담백하면서도 시원하고 맛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태평양 바다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해물을 맛볼 수 있어 반드시 맛보길 추천한다.
각종 해산물이 푸짐하게 나오는 하르딘 데 마리스코. (사진=오지투어 제공)
◇ 하르딘 데 마리스코(Jardin de Mariscos)각종 해산물 모둠 요리로 오징어, 새우, 각종 조개 등이 푸짐하게 나오는 요리다. 해산물이의 천국인 칠레에서 쉽게 맛볼 수 있다. 한국 여행자들의 경우 고추장을 가져가서 레몬과 섞어 초장처럼 같이 먹기도 한다.
까수엘라 데 아베는 점심 단골 메뉴 중 하나로 우리나라 갈비탕과 비슷한 맛을 가졌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 까수엘라 데 아베, 바쿠노 (Cazuela de Ave, vacuno)주로 칠레 현지인들의 점심 단골 메뉴로 꼽힌다. 닭고기나 소고기를 뼈째로 큼직하게 썰어 감자, 당근, 옥수수 등의 야채와 함께 푹 끓인 건더기가 많은 국물요리이다. 우리나라 갈비탕과 비슷한 맛을 가지고 있다.
소금과 후추만으로 맛을 낸 로모 알 로 뽀브레는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 로모 알 로 뽀브레(Lomo a lo Pobre)
얇게 저민 커다란 비프 스테이크에 감자튀김과 달걀 프라이를 얹은 요리이다. 양이 워낙 푸짐해 한 개만 시켜도 충분히 배부른 식사를 할 수 있다. 소금과 후추만으로 맛을 내어 담백하다. 프랑스 와인 못지않게 유명한 칠레 와인과 곁들여 먹어도 좋다.
한편 칠레를 비롯한 남미 배낭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오지투어를 통해 떠나보자. 사내 교육 및 현지 교육을 받은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