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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설마 심상정이 홍준표 꺾겠냐는 의문 거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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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사장이 동네슈퍼는 다음에 팔아주라는 격"…민주당 겨냥

노회찬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사진=자료사진)

 

정의당 심상정 후보 측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은 4일 "심 후보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를 꺾는 게 설마 가능하겠냐는 의문은 거둘 필요가 있다"며 "선대위가 마지막 서포트를 다해 홍 후보를 반드시 꺾겠다"고 말했다.

노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대선에서는 누가 2위인가가 쟁점인데 지금 추세로는 심 후보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20~40대에서 심 후보가 홍 후보를 꺾은 것으로 나온다"며 "촛불광장의 '이게 나라냐'에 대한 답으로 내놓은 심 후보의 약속이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보수층은 지난 5개월 간 반기문-황교안-안희정-안철수-홍준표로 '보트피플'처럼 방랑하며 아직도 '멘붕상태'"라며 "보수라는 이유로 당선가능성도 없는 함량미달 후보에게 제대로 된 보수가 표를 몰아줄 것 같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지지를 만류한 민주당에도 포문을 열었다.

노 선대위원장은 "이마트 사장이 '동네 슈퍼는 다음에 팔아주라'고 국민에게 하소연하는 상황"이라며 "정의당은 자력으로 표를 얻을테니 민주당은 방해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민주당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심 후보 지지는 다음에 해도 괜찮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정의당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우 선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해당 발언은) 이번 대선의 최대 시대정신은 정권교체라는 것을 말한 것"이라며 "아마 심상정 후보도 이 명제에는 반대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노 선대위원장은 "벼룩의 간을 빼먹는 게 시대정신이냐"며 "문 후보 공약으로 완전한 나라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시대정신은 함께 이뤄나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TV유세나 전국유세에서 살짝살짝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각 후보가 어떤 정견과 비전을 갖고 있는지 보여드리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추가 TV토론회도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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