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뚫린' 전북 수비, 12년 만에 4골 차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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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제주에 0-4로 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 수비에 구멍이 뻥 뚫렸다.

전북은 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0-4로 완패했다. 이로써 전북과 제주는 5승2무2패 승점 17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제주가 선두로 올라섰다.

말 그대로 전북 수비에 구멍이 났다.

전북은 좌우 수비수 김진수와 최철순이 나란히 경고 누적(3회)으로 결장했다. 또 다른 측면 수비 자원인 이용도 부상으로 빠졌다. 왼쪽에는 베테랑 박원재가 있었지만, 오른쪽 자원은 없었다. 결국 최강희 감독은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오른쪽에 세웠다.

무너진 수비 라인은 제주의 공격을 버텨내지 못했다. 전반 12분 마르셀로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에만 3골을 더 허용했다. 후반 3분 마르셀로, 후반 8분 마그노, 후반 30분 멘디가 차례로 전북 골문을 열었다.

4월30일 광주와 7라운드패배에 이은 2연패다. 전북은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단 두 번만 패했다. 2연패는 2015년 10월4일 제주, 17일 포항전 이후 처음이다.

4실점 패배도 충격적이었다. 전북이 4골을 내준 것은 2013년 11월20일 FC서울전 1-4 패배가 마지막이었다. 또 4골 차로 패한 것은 2005년 8월28일 성남전 1-5 패배 이후 약 12년 만이다.

서울과 수원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전남을 불러들여 1-0으로 승리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오스마르가 전반 9분 결승골을 넣었다. 서울은 4승3무2패 승점 15점을 기록,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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