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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돈장사로 1분기 순익 4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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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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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은행의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급증했다. 대출과 예금 간의 금리차를 키워 이자수익을 높이고 각종 수수료 부과도 확대한 영향이 컸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들어 3월까지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대손준비금 전입 전)은 4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9천억원)보다 1조4천억원(49.0%) 증가했다.

신한·국민·하나·우리 등 시중은행 6곳의 당기순이익은 2조8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조2천억원)보다 6천억원(26%) 늘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은 1조5천억원 순익을 기록해 8천억원(125%) 급증했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등의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충당금 적립이 증가하면서 적자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지방은행은 3천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은행이 대출과 예금이자의 차이로 벌어들인 이자이익은 8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조4천원)보다 4천억원(4.3%) 늘었다.

대출 운용자산이 3.7% 늘어난 상황에서 예금과 대출 금리간 격차가 확대되면서 순이자 마진이 0.03%포인트 높아진 결과다.

수수료 등 비이자 이익도 2조5천억원으로 1조2천원(88.4%) 급증했다.

환율하락 등으로 외환·파생이익이 7천억원(168.0%) 늘었고, 대출채권 매각이익도 2천억원 발생했다.

부실채권에 대비해 쌓아두는 대손비용은 1조5천억원으로 1조원 줄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6%으로 0.24%포인트 높아졌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9.71%로 2.9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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