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트뮤지엄(대표 정관모 장로)이 4월 29일 크리스천 추모공원 말씀의 숲 개관예배를 드렸다.
지난 2006년 경기도 양평에 문을 연 아시아 기독교 최대 조형 미술공원인 씨아트뮤지엄(C-Art Museum)이 4월 마지막 주말인 지난 29일 크리스천 추모공원 '말씀의 숲' 개관예배를 가졌다.
씨아트뮤지엄 일부 공간(3천 3백 평방미터)에 마련된 '말씀의 숲'은 고인의 유골을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자연장(自然葬)으로, 고인이 평소 즐겨하던 성경 말씀을 패에 새겨 영구 보존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4월 중순 경기도 양평군청이 자연장 인·허가와 관련한 행정적 처리를 최종 완료했다.
씨아트뮤지엄 대표 정관모 장로(성신여대 명예교수·영암교회 은퇴장로)는 "이번 말씀의 숲 추모공원은 22만 제곱미터 크기의 넓은 기독교 조각공원인 씨아트뮤지엄을 배경으로 조성됐다"면서 "자연장 형식에 예술작품이 결합되고, 개인의 신앙고백인 말씀이 어우러진 국내 최초의 기독교 문화예술장을 구현했다는데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추모공원 '말씀의 숲' 자연장
말씀의 숲 추모공원 개관예배와 함께 제1호 자연장은 '흙으로 돌아가라'는 의미를 지닌 귀토식(歸土式)으로 진행됐는데, 제1호 자연장 귀토식은 한국미술협회 이사를 지낸 고 엄혜실 성도의 유골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예식으로 거행됐다.
귀토식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김한윤 목사((사)CNA 미션 지도목사)는 "흙으로 빚어진 사람은 흙으로 돌아가 싹을 틔우고 기르며 열매맺게 하는 어머니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온전히 흙으로 돌려보내는 장례 형식을 취함이 성경에 순종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의 숨에서 왔기에 하나님을 떠난 순간부터 고향을 그리워하듯 하나님을 그리워한다"면서 "예수님께서 내신 천국 가는 길로 가서 하나님의 품에 안길 때 지복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문을 연 말씀의 숲 추모공원은 2016년 1월 기독교 문화예술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 CNA 미션(Culture & Art Mission. 이사장 정관모 장로)이 관리 ·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