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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강등’ 성남, 9경기 만에 리그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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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했던 전남도 3연승 '상승세'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에 부임해 새 시즌 개막 후 무승의 부진에 빠졌던 박경훈 감독은 무려 9경기 만에 리그 첫 승리를 맛봤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성남FC가 K리그 챌린지 강등 9경기 만에 첫 승리를 맛봤다.

성남은 29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9라운드에서 전반 8분에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돼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성남은 새 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3무5패에 그치며 최하위까지 밀렸다. 하지만 9경기 만에, 적지로 떠나 귀중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성남에 승리를 선사한 주인공은 간판공격수 황의조다. 지난 시즌 부진한 활약으로 성남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황의조지만 2017시즌 첫 승리를 안기며 지난 부진을 털었다.

전반 8분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골키퍼 다리 사이로 밀어 넣어 자신의 시즌 3호 골을 성공했다. 성남은 이후 안산의 공세에 시달렸지만 1골의 아슬아슬한 우위를 끝내 지키는 데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성남(1승3무5패.승점6)은 서울 이랜드를 끌어내리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안산(2승1무6패.승점7)은 최근 6경기 무승(1무5패)의 부진한 성적이 계속됐다.

부산 아이파크는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정협의 8경기 연속 골이 무산됐지만 후반 24분에 터진 김문환의 결승골로 FC안양을 1-0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경남FC와 6승2무1패(승점20)로 동률을 이룬 부산은 다득점에서 앞서며 K리그 챌린지 선두로 올라섰다.
2017시즌 개막 후 5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전남 드래곤즈는 29일 열린 강원과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승의 반등을 이어갔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클래식에서는 상주 상무와 전남 드래곤즈가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상주는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주민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따내며 3연승, 4승2무2패(승점14)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대로 패한 포항(4승2무3패.승점14)은 3연패에 빠져 4위로 내려앉았다.

전남은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영욱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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