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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 "'사드비용 10억달러' 美측 통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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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 측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28일 "우리 정부는 부지·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사드 체계의 전개 및 운영유지 비용은 미국 측이 부담한다는 한미 간 합의내용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국인 우리나라 정부에는 관련 사실을 언급하지 않고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드 배치 관련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은 것이어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내년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도널드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배치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그 비용을 10억 달러(1조1,300억원)로 추산했다.

또 한국과의 교역에서 무역적자가 크다면서 "끔찍한(horrible)"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하거나 종료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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