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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TK 보수층 결집 시동…서문시장 대규모 유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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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26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이며 TK보수층 결집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유세에는 자유한국당 대구지역 12개 당협에서 동원한 당원과 지지자 등 1만여 명(주최측 추산)이 시장 거리를 가득 메워 기세를 올렸다.

홍 후보는 서문시장과의 인연을 또 다시 거론하며 대구시민의 마음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날 유세의 촛점은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불안한 안보관이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당선되면 북한에 제일 먼저 가겠다. 개성공단 2천만평 만들겠다"고 했다며 "그렇게 하면 북에 5년 동안 100억달러를 주게된다"며 색깔 공세를 펼쳤다.

또, "당신이(문재인) 집권하면 미국이 좌파 정부라서 북한을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그래서 내가 돼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다"고도 말했다.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서는 "숨어 있는 사람이 문제다. 포스터 사진을 자세히 보면 합성한 거다,목과 몸통을 합성한 사진인데 몸통은 박지원 아니냐? 그 박지원 대표가 초대 평양 대사하겠다고 그랬는데 북한과 고려 연방제할때 대사를 교환하는 거다"며 박지원 상왕론을 다시 거론했다.

단일화를 거부하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배신, 정책적으로 배신, 인간적으로 배신했다"며 "홍준표 세탁기에는 대부분 들어갔다 나오면 깨끗해지는데 배신한 사람은 들어갔다 나와도 배신자라는 글자가 안지워진다"고 몰아붙였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80%만 모아주면 홍준표가 청와대에 들어간다"며 "조선소 경비원의 아들, 까막눈 아들도 대통령 한번 해 봅시다. 그래야지 대한민국 젊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문시장 유세를 마친 홍 후보는 다음날인 27일에는 경북 구미와 김천에서 유세를 하며 TK지역 공략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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