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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불황' 울산 인구 유출 가속화…지난달도 1500여명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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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순이동률, 2017년 3월. (표=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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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조선업 불황 등으로 지역경제가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지역인구도 일자리를 찾아 다른 도시로 떠나가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3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룰 보면 3월 이동자 수는 67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1만 3000명) 감소했고, 인구이동률(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은 1.32%로 역시 전년동월대비 0.03%p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고령화로 인해 취업·취학 등 인구 이동 요인이 감소하고, 인구이동을 통해 사회가 개발되는 단계를 벗어나 인구 이동이 안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울산이다. 울산은 지난달 1만2416명이 전입했지만, 1만3919명이 전출해 총 1503명이 빠져나가면서 전년동월대비 0.13% 순유출됐다.

지난달 전국에서 순유출이 가장 많이 일어난 시도는 대전시(-0.14%)지만, 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1%대 전입률을 기록한 세종(1.36%)으로 인구가 이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울산은 지난 1월에는 1073명, 2월에는 무려 2073명이 다른 도시로 떠나며 두 달 연속 인구순유출 전국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2위를 기록하면서 인구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주력산업 중 하나인 조선업의 불황으로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노동자들의 탈울산 행렬이 가속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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