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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사망자 26명으로 급증…1500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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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과 지지자들의 반정부 시위가 약 1달째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최소한 26명으로 늘었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서부 라라주 검찰은 전날 밤 엘 토쿠요 시에서 올란도 메디나(23)가 머리에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사람은 야권동조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메리다 주에서는 루이스 마르케스(52)가 친정부 시위 도중 총격을 받아 치료 도중 숨졌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4월 들어 계속된 반정부 시위와 약탈, 각종 폭력 사태로 모두 2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 인권단체는 반정부 시위에 참가한 1500여 명이 폭력 혐의 등으로 체포됐으며, 801명이 구금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베네수엘라 폭력사태는 최근 대법원이 의회 입법권 대행을 시도하고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야권 지도자에 대해 15년간 공직 선거 출마를 금지한데 대해 야권지지자들이 독재를 위한 쿠데타라고 강력히 반발하면서 빚어졌다.

야권 지지자들은 마두로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친정부 지지자들도 맞불집회를 열면서 반정부 시위대와 크고 작은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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