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 제6대 총재로 선임된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한국배구연맹(KOVO)의 수장으로 선임됐다.
프로배구 남녀부 13개 구단 단장들은 25일 총회를 열고 이사회 만장일치로 조원태 사장을 제6대 KOVO 총재로 추대했다.
KOVO는 '정치인을 배제하고 연맹 회원사 구단주들이 돌아가며 총재를 맡자'는 내용을 강조하며 총재직에 오를 인물을 물색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단장 간담회에서 조원태 사장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대한항공은 24일 조원태 사장의 총재직 수락을 결의해 KOVO측에 전달했다.
조원태 신임 총재는 대한항공 경영전략 및 영업부문 총괄 부사장(CMO) 겸 그룹경영지원실장,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COO) 겸 대표이사 및 한진칼 대표이사를 거쳐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며 올해 1월부터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의 구단주를 맡았다.
구자준 현 KOVO 총재는 6월 30일까지 연맹을 이끈다. 조원태 신임 총재는 구 총재의 뒤를 이어 7월 1일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3년 동안 KOVO의 총재직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