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원이나 죄, 용서, 거듭남 등은 신앙인들에게 친숙한 기독교 언어들이죠. 이 언어들의 참된 의미를 설명한 책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새로나온 책 이사라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 그리스도교 신앙을 말하다 / 마커스 J. 보그 지음 김태현 옮김 / 비아 펴냄
'왜 신앙의 언어는 그 힘을 잃었는가'라는 부제의 책은 진보적인 신약학자이자 성공회 평신도 신자인 저자가 저술한 신앙 입문서입니다.
저자는 구원과 죄, 용서, 믿음 등 신앙적 언어가 현대사회에서 왜곡됐다고 지적하며
성서가 기록된 고대의 상황에서 그리스도교 전통이 말하는 본래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저자는 현대사회에서 그리스도교의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힘써 왔으며 지난 2015년, 그가 생을 마감하기 전 평생에 걸쳐 연구한 주제를 이번 책에 집약해 놓았습니다.
◇ 그리스도와 문화 / 클라스 스킬더 지음 손성은 옮김 / 지평서원 펴냄
아브라함 카이퍼를 잇는 네덜란드 신칼빈주의의 대표 신학자인 저자가 그리스도인과 문화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문화라는 관계를 통해서만 문화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그리스도인은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세상 문화에 대해서 신앙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합니다.
◇ 닉 부이치치 부부의 한계를 껴안는 결혼 / 닉 부이치치 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펴냄
태어날 때부터 사지가 없이 태어난 닉 부이치치가 말하는 결혼 생활 책입니다.
지난 2012년 결혼한 닉 부이치치와 그의 아내는 연애부터 결혼, 육아까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고백합니다.
◇ 구약성서와 꾸란의 대화 / 김대옥 지음 / 예영커뮤니케이션 펴냄
'기독교와 이슬람 간의 대화와 화해를 위한 경전 읽기'라는 부제를 가진 책은 구약성서와 꾸란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소개하며 상호 대화를 위한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책은 기독교와 이슬람의 화해와 평화로운 공존을 강조합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이승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