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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시즌 6호 멀티히트…커지는 빅리거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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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 (사진=노컷뉴스DB)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서 메이저리거 꿈을 키워가고 있는 황재균(30)이 트리플A 무대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 소속의 황재균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51s(뉴욕 메츠 산하)와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6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한 황재균의 트리플A 타율은 0.286에서 0.295(61타수 18안타)로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는 운이 따랐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3루수 맷 레이놀즈의 악송구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팀 페데로비치 타석에서 2루 베이스까지 훔쳐 시즌 첫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올리지는 못했다. 4회말에는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6회말에 나왔다. 1-4로 뒤진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좌전 안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황재균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은 연장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새크라멘토는 연장 10회말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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