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일 만에 베이스 훔친 추신수…무안타 침묵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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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가 시즌 첫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주루플레이는 좋았다.

추신수는 팀이 5-1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네이선 칸스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여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기습적으로 2루 도루를 성공시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추신수의 도루는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해 8월 11일 콜로라도전 이후 254일 만이다.

추신수는 마이크 나폴리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삼진 2개와 유격수 뜬공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종전 0.222에서 0.208(48타수 10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6-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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