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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1년째 미궁 빠진 '평일도 살인사건'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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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사진)

 

이번 주 방영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는 전라남도 평일도라는 한 섬마을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지난해 5월 16일, 몇 해 전 아내와 사별한 후 홀로 지내던 마을 주민 김 씨(가명)가 자신의 집 안방에서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피해자의 사망 원인은 고도의 두부손상이었다. 누군가 둔기로 김 씨의 머리를 10여 차례 내려쳤다.

범행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유력한 도구는 시신 옆에서 발견된 아령이었다. 그러나 범인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피해자가 흘린 피가 낭자했지만 범인은 발자국 하나 남기지 않았다.

현장에 남아 있던 둔기 외에 추가적으로 범행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도구는 현장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

사건이 발생한 김 씨(가명)의 방 안은 작은 몸싸움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흐트러짐 없이 정돈되어 있었고, 일반적인 타살 시신에서 흔히 발견되는 방어흔적 역시 김 씨(가명)의 시신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때문에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이 범인은 미리 본인이 흉기를 가져 왔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애초부터 피해자를 공격할 의도를,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왔다"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전문가들은 범인이 평소 김 씨와 잘 알고 지낸 사람일 것이라고 말한다.

사건 현장에 남은 단서는 피해자가 남긴 혈흔과 당일 멀리서 범행이 일어난 집 주변을 비추고 있던 마을에서 단 하나 뿐인 CCTV다.

그알 제작진은 "사건 현장 곳곳에 남아 있는 혈흔은 그날의 진실의 조각을 간직하고 있었고, CCTV에는 범행 현장을 향하던 용의자의 모습이 희미하게 찍혀 있었다. 단서들이 가리키는 범인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라면서 "사건 발생 일 년 가까이 미궁에 빠져 있는 평일도 살인사건을 추적해 사건의 진실에 접근해 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방송은 21일 밤 11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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