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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첫 우승 기회' 강권일, 동부화재 1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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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권일. (사진=KPGA 제공)

 

강권일(36)이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1라운드 선두로 나섰다.

강권일은 20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 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7언더파 공동 2위 그룹인 권성열(31), 전가람(22), 박성빈(39), 김진성(28)과 1타 차 단독 선두다.

강권일은 2000년 9월 투어 프로가 됐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대회 출전 기록도 없는 무명 골퍼다. 하지만 강권일은 시즌 첫 대회부터 깜짝 선두로 나서며 얼굴을 알렸다.

2년차 전가람도 공동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가람은 대회가 열리는 포천에 살고 있어 집이나 마찬가지다.

전가람은 "집에서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심적으로 안정된다"면서 "큰 욕심은 없지만, 첫날부터 타수를 7타 줄인 김에 내일까지 두 자리 언더파를 치고 싶다. 당장 목표는 이것으로 삼고, 한 가지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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