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전 세계 프로젝트 발주처, 서울에 모였다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50개국 110개 발주처 방한…968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 보따리 풀어놔

 

우리나라 해외건설수주가 최근 2년간 58%나 급감한 가운데 플랜트 기자재 등 관련기업 수출활로 개척에 정부와 KOTRA가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해외수주감소 극복을 위해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2017'을 18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개국 110개 정부부처와 국영기업이 참석해 111조 원(968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한편, 300여개 우리기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열띤 상담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 글로벌 프로젝트 포럼 ▲ 프로젝트 설명회 ▲ 1:1 프로젝트 상담회 ▲ 라운드 테이블 ▲ 플랜트 기자재 수출상담회 등으로 구성돼 우리기업의 궁금증 해소와 실질적인 성과창출 가능성을 높였다.

글로벌 프로젝트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라집 비스와스 아이에이치에스 마르킷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년에는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은 인프라 개발수요가 6%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공의료부문 개발 수요측면에서는 중동아프리카지역이 6.4%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1 프로젝트 상담회에서는 그동안 수주가 집중된 중동지역과 플랜트 분야 이외에 천연가스 다운스트림 연관 산업, 공항, 고속철도 등의 수송인프라, 스마트시티, 수처리, 매립장 프로젝트와 도시개발사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상담이 이어졌다.

미국과 유럽 주요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을 초청한 한-미, 한-스페인 협력 라운드 테이블도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다. KOTRA가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한-스페인 라운드테이블에서는 ENR 순위 세계 1위의 ACS사를 비롯하여 세계 63위 아시오나, 세계 76위 사시르 등 유수의 스페인 건설기업이 참가해 우리 기업과 파트너링을 통해 중동과 중남미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10년간 1조 달러를 투입할 계획인 인프라 시장에의 진출을 목적으로 초청한 세계 15위의 美 EPC사인 플루오르사는 메탄올 플랜트 프로젝트에 함께 할 파트너를 구하고 있고, 플로리다주의 주요 도시인 메들리 타운은 팔메토 지하철 역사의 복합개발을 위하여 MICE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역사개발을 위해 한국 기업과 상담을 벌였다.

선석기 KOTRA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개회사에서 "KOTRA는 매년 600여 프로젝트와 발주처를 발굴하여 우리기업에 소개하고, 금번과 같은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전 세계 건설, 플랜트, 인프라 개발협력을 촉진하고, 협력 과실을 공유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갈수록 대형화되는 프로젝트 시장에서 중소형 플랜트 기자재 업체의 해외수출을 촉진하기 위하여 대기업 EPC사들도 한자리에 나섰다. 한국플랜트산업협회 주관으로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그리고 SK건설이 참가해 국내 플랜트 기자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경험이 부족한 플랜트 기자재 업체들이 대기업과 함께 해외에 동반 진출하는 성공 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