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4일 대선 슬로건을 '나라를 나라답게'로 정했다.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 헌정초유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이르는 동안 국민들의 요구 중 하나가 제대로된 국가 역할 정립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박광온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세월호‧메르스 참사와 촛불집회에서 '이게 나리냐'는 외침이 터져 나왔다"며 "든든한 대통령 문재인이 켜켜이 쌓인 적폐들을 바로 잡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최종 검토를 거쳐 19일까지 슬로건과 공식 포스터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나라를 나라답게'는 5월 9일 대선이 끝날 때까지 중앙선관위 공식 포스터와 각 캠프의 홍보물, TV·인쇄 광고, 거리 홍보물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