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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자 모습 찾아가는 테임즈…시즌 2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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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 (사진=밀워키 트위터 캡처)

 

KBO리그를 호령했던 에릭 테임즈(31·밀워키)가 강타자다운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테임즈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과감히 초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팀이 2-1로 역전에 성공한 3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상대 선발 브론슨 아로요의 5구째를 공략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올란도 아르시아는 홈을 밟았다. 테임즈 역시 후속타자 라이언 브론의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테임즈는 이 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2호 홈런도 이날 경기에서 터졌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테임즈는 아로요의 시속 115km짜리 느린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6일 콜로라도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한 테임즈는 8일 만에 손맛을 봤다.

8회초에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테임즈는 9회말 수비 때 헤수스 아귈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밀워키는 신시내티를 5-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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