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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했던 이바나, V-리그 복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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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에서 대체선수로 영입돼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바나 네소비치는 2017~2018 여자부 트라이아웃을 통해 V-리그 복귀를 노린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실력과 미모로 코트를 뜨겁게 달궜던 이바나의 V-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2011~2012시즌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했던 세르비아 출신의 라이트 공격수 이바나 소로비치. 이바나는 당시 아르헨티나 출신 피네도의 대체 선수로 V-리그에 입성해 5, 6라운드 연속 MVP를 수상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이바나는 일본과 세르비아, 중국, 그리스 등에서 활약했고 6년 만에 다시 V-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2017~2018 V-리그 여자부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한 이바나는 74명 가운데 2위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 V-리그 여자부 6개 팀 가운데 2개 팀이 이바나의 기량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한국배구연맹(KOV)이 13일 공개한 트라이아웃 참가자 명단에서 이바나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출신의 인드레 소로카이테가 유일했다. 3개 구단이 전체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 선수 가운데 가장 기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했다. 사실상 2017~2018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이 둘의 치열한 경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둘 외에는 러시아 주니어대표 출신으로 2016~2017시즌 헝가리리그에서 맹활약한 이리나 스미르노바, 러시아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알렉산드라 파신코바, 쿠바 국가대표 출신의 헤이디 마르가리타 로드리게스 로페스 등이 V-리그 입성을 경쟁할 유력 후보로 꼽힌다.

V-리그를 경험한 선수는 이바나 외에도 다수가 포진했다. 트라이아웃 도입 첫해였던 2015~2016시즌 전체 1순위로 한국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던 헤일리 스펠만(미국)과 같은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캣벨, 테일러 심슨(이상 미국)도 V-리그 무대에 재도전한다. 2013~2014시즌 현대건설에서 활약한 옐리츠 바샤(터키)도 30명 명단에 포함됐다.

여자부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한 초청선수 30명의 포지션은 라이트 17명, 레프트 3명, 레프트&라이트 9명, 센터&라이트 1명이다. 이들은 2016~2017시즌 활약한 4명까지 총 34명과 함께 여자부 6개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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