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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安 사드 입장 변화, 국민 속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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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에서 진보, 본선에선 보수층 노려 찬반 오락가락”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가 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에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13일 최근 사드(THAAD)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입장 변화에 대해 "두 후보 다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난 몇 년 동안 반대하고 국가 안보에 대해서 위험한 생각을 갖고 있던 분들이 대선을 코앞에 두고, 각 당의 경선이 끝나고 나니 말을 바꾸기 시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선 과정 진보 표심을 의식해 반대하다 본선에선 다시 보수층을 의식해 표변했다는 지적이다.

유 후보는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할 때까진 사드에 반대하다가, 6차 핵실험을 한 번 더하면 사드를 찬성한다? 이런 식의 얘기가 말이 안 되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두 후보 모두 상황에 따라 입장을 바꾸는 식으로 사드 문제를 이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강경책을 암시하는 등 상황이 바뀌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문제에 대해서 우선순위를 놓고 해결할 것이라고 얘기해왔고 그걸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도 다 알고 있었다"면서 "경선 전에는 진보 표, 호남 표를 의식해서 그런(반대한) 것 아니겠느냐. 이런 분들을 어떻게 국군통수권자로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최근 우다웨이 북핵 6자회담 중국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선 "한 시간 내내 서로 웃을 일 없이 할 말 다 했다"며 "우리는 사드를 반드시 조기에 배치 완료할 것이고, 군사 주권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절대 양보나 타협이 없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우다웨이 대표가 묵묵히 들은 뒤 "시진핑 주석에게 전달하겠다고 했다"며 회담 내용을 공개했다.

5‧9 대선 관련 낮은 여론조사 지지율 때문에 제기되는 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해선 안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등을 실명 거론하며 "단일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단일화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언론보도를 "오보"라고 지적하며 "투표용지에서 4번 유승민을 확인하실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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