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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安 부인 특혜채용…채용계획 확정 전에 지원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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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선대위 "김 교수는 학력과 경력에서 견줄 사람 없는 탁월한 사람"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부인 김미경 교수.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부인 김미경씨의 서울대 의대 교수 특혜 채용 의혹은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 교문위 위원들에 따르면 2011년 당시 서울대 의대의 전임교수 특별채용 계획은 4월 19일에 수립돼 21일에 확정됐다.

그런데 김 씨가 서울대에 제출한 채용지원서는 특별채용 계획이 수립되기 20여일 전인 3월 30일에 작성됐다.

민주당 교문위원들은 김 씨가 서울대에서 채용계획이 수립도 되기 이전에 채용지원서와 관련 서류를 작성해 놓았다는 것은 남편 안철수 후보와 함께 '끼워팔기식(1+1)'으로 채용이 결정됐다는 사실을 알고 미리 서류를 준비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채용지원서와 함께 제출된 카이스트 재직증명서와 서울대 박사학위 증명서 발급 일자를 보면 특별채용 계획 수립 이전인 3월 22일과 23일이고, 그 것도 안철수 후보의 서류 발급 일자와 동일하다며 이는 한 후보의 서울대 채용 결정 당시 배우자인 김 씨의 채용 또한 결정되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이제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2011년 6월 2일 서울대 5차 정년보장 교원 임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연구실적이 미흡해 전문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며 이는 연구실적이 미흡해 심사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을 임용해서는 안된다는 자기고백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안 후보에게 ▷김미경씨가 특별채용 계획이 수립도 되기 전에 채용지원서와 제출서류를 준비한 이유 ▷안 후보의 서울대 채용 수락 조건에 부인의 교수 채용도 포함된 것인지 등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김재두 대변인은 "김미경 교수는 학력과 경력에서 견줄 사람을 거의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학자"라며 "국정감사에서도 김미경 교수의 채용은 아무 문제없다는 결론이 나온 지 오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시 안철수 후보가 권력이 있었나? 아니면 돈으로 심사위원들을 매수했는가? 안철수 후보가 김미경 교수의 채용에 도대체 어떤 비위를 저질렀다는 것인지 문재인 후보측은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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