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사진=부산CBS)
12일 오전 3시 45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의 4.7m 높이 주차장 옹벽 아래에서 부산지방경찰청 소속 A(29) 경사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쓰레기 수거인 박 모(27)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발견 당시 한 남성이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사는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아내와의 통화해서 "술에 취해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겼다.
A 경사가 발견된 주차장 옹벽은 A 경사의 아파트 인근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경사가 전날 저녁 이전 근무지 동료와 술을 마신 뒤 귀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동료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당당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보니 A 경사가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유족들에 따르면, A 경사는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