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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가족 #한국…팀 '가오갤'의 '불패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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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이하 '가오갤 2')는 이번에야말로 마블팬들을 비롯한 국내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3년 전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는 국내 관객들 선호도가 높은 마블 영화임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성공 이후, 마블 영화들은 대체로 국내에서 승승장구했지만 이 영화만은 달랐다. 당시 '가오갤'은 100만 명의 누적 관객수에서 멈춰야만 했다.

'가오갤'의 속편 '가오갤 2'는 전편의 흥행 부진을 만회하듯 더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인공 캐릭터 구성에는 크게 변한 것이 없지만 전편보다 서로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배우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스타로드인 피터 제이슨 퀼 역을 맡은 크리스 프랫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스타로드는 악당 같으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히어로다. 물론,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도 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1편에서 캐릭터를 배우고 익혔다면 2편에서는 더 익숙한 배우들과 연기를 하게 됐다. 연기할 때 곧바로 연결되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 2편에서도 각 캐릭터들끼리 우연히 만나 가족이 된 상황이 이어진다"고 함께 작업한 배우들을 향해 친근감을 표했다.

'어벤져스'와 다른 '가오갤' 시리즈만의 '가족' 개념도 전했다.

그는 "좋든 싫든 가족은 가족이다. '어벤져스'가 슈퍼 히어로들이 모인 올스타팀이라면 우리는 아웃사이더드링 도망쳐 나와 상황에 따라 가족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모라 역의 조 샐다나는 자신과 크리스 프랫을 '가족' 속 '부모'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배우들 간의 호흡이 한 단계 높아지고, 정신적으로 가까워진 것을 느꼈다"며 "암살자들, 패배자들, 거절당한 사람들이 만나 가족이 되고,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나와 크리스 프랫은 부모 역할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가오갤'과 '어벤져스'의 인연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두 시리즈 멤버들은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 독특한 특성을 지닌 '가오갤' 멤버들이 '어벤져스' 시리즈에 어떻게 녹아들지가 관건이다.

'어벤져스' 배우들의 팬이라는 크리스 프랫은 "그런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에 대해 기대가 매우 크다. 아마 팬들도 이 작업을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미 두 팀은 만나서 몇 장면을 촬영한 상황이다. 처음 소식을 접했던 조 샐다나는 '가오갤'의 톤이 '어벤져스'에 어떻게 섞일 지 걱정이 됐다고.

그는 "즐거운 반면 걱정도 됐다. 한 번도 그런 대규모 촬영을 한 적이 없었고, 우리가 표현되는 방식과 이야기 전개에 대한 걱정을 말했었다. '가오갤'의 톤은 지킬 것이라고 하시더라. '가오갤'의 특별한 톤이 '어벤져스'에 첨가되는 방식이었다. '어벤져스' 팀은 우리를 존중하고 이해해줬다"고 작업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은 스스로 한국 영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박찬욱·봉준호·나홍진 감독 등의 영화를 손꼽았다.

제임스 건 감독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위대한 영화는 한국에서 만들어 지고 있다. 과거가 프랑스나 홍콩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한국의 시대라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야말로 지난 20년 간 내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그 덕분에 내 영화를 한 단계 높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는 악당 타노스에 맞서 우주를 구하고 영웅으로 등극한 멤버들이 외계 여사제 아이샤가 맡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실수를 저질러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5월 3일 개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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