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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조만간 딸 재산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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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 후보 부부가 딸에게 깨끗했는가 깜짝 놀랄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 관련 강연회’ 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온 딸 설희 씨의 재산을 공개하기로 했다.

안 후보 캠프 측 관계자는 11일 "조만간 안 후보가 딸 설희 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설희 씨의 재산내역 공개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안 후보 캠프 손금주 수석대변인이 오후 2시 20분에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박지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직 서울시 의원 입당식에서 "안 후보에게 '잘못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공개하자'고 했는데, 아마 오늘이나 내일, 2~3일 내로 (설희 씨의) 재산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설명을 들었다. 공개하면 얼마나 안 후보 부부가 딸에게 깨끗했는가 깜짝 놀랄 것"이라며 "(안 후보가) '쑥스러워서 발표할 수 있느냐'는 그런 겸손의 말씀을 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2013년까지 딸 설희 씨의 재산을 공개했지만, 2014년부터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하지 않았다.

이에 문 후보 측 전재수 의원은 "혹시 공개해선 안 될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여러 논평을 통해 설희 씨의 재산을 공개하라고 압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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