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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8강 도전’ 신태용호, 첫날부터 단내 풀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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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2시간 훌쩍 넘겨 훈련 지시, 선수들 표정은 밝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앞둔 '신태용호'는 브라질 출신 루이스 플라비우 피지컬 코치의 지도로 선수들의 체력 강화에 나섰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소집 첫날부터 2시간이 넘는 훈련의 강행군이 시작됐지만 선수들의 얼굴은 밝기만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공식 소집했다.

신태용 감독은 21명의 최종 명단 발탁에 앞서 25명의 예비 명단을 소집해 치열한 내부 경쟁을 유도했다. 첫날 소집에는 이승우(바르셀로나), 임민혁(FC서울)이 소속팀 일정으로 합류하지 못했고, 이 둘을 제외한 백승호(바르셀로나),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등 23명이 파주NFC를 찾았다.

소집 첫날부터 시작된 신태용 감독의 훈련. 대회 개막을 약 40일 앞둔 만큼 각자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적은 선수들의 실전 감독 회복이 최우선 과제였다. 특히 브라질 출신 루이스 플라비우 피지컬코치의 지도아래 체력 강화도 동시에 이뤄졌다.

당초 예정됐던 훈련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이보다 30분가량 훈련을 더 진행했다. 플라비우 코치는 “선수들은 90분이 아닌 100분을 뛸 수 있어야 한다”면서 첫날부터 강력한 체력 훈련을 지시한 배경을 소개했다.

U-20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소집 첫날부터 예정된 2시간을 훌쩍 넘겨 진행된 훈련에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4개국 친선대회에서 목을 다쳤던 정태욱(아주대)은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소집 전 경기에 나섰던 김진야(인천 유나이티드) 등은 회복에 집중했다.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모든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일부 선수는 심박수 체크 등의 목적으로 측정기구를 달았다.

신태용 감독은 플라비우 코치의 주도 아래 선수들의 체력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매주 1, 2경기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도 키운다는 구상이다. 오는 14일에는 명지대와 파주NFC에서, 19일에는 수원FC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차례로 실전 테스트에 나선다. 신 감독은 대학, 프로팀과 협의를 통해 대회 전까지 계속해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안방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서 ‘최소 8강’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제시한 신태용 감독은 “골 결정력이나 움직이면서 공을 주고받는 모습은 좋았다. 수비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것도 잘됐다”고 지난 4개국 친선대회의 성과를 소개했다. 하지만 “소비 조직훈련이 단계적으로 준비되지 않아 상대가 강하게 밀어붙일 때 수비가 많이 흔들렸다. 이 부분을 잘 준비하겠다”고 향후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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