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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반도 지정학 리스크'에 6일연속 팔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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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33.32 마감… 원달러 환율 1,142.2원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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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6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다시 한반도 주변해역으로 전개시키는 등 북핵에 대한 전방위 대응에 나서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커지자 한국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41포인트(0.86%) 내린 2,133.32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130선을 내준 건 지난달 15일 이후 18일만이다. 이날 장중 한때 지수가 2128선까지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543억원어치를 매도하면서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도 45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6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지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105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0.82% 상승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현대차와 POSCO도 소폭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1.51%), 한국전력(-1.11%), NAVER(-1.21%), 삼성물산(-1.97%), 신한지주(-1.49%) 등이 빠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차익실현 매물이 많아진데다 대북 리스크가 커진 데서 주가하락의 이유를 찾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위협 속에 미국 항공모함 전단이 한국 쪽으로 이동하면서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이것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군에 생화학무기 공격을 가한 시리아에 대한 대대적 미사일 공습을 단행하면서 북핵도발 억지용 항공모함 배치가 자칫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지난 주말 미국의 시리아 공습으로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되며 미국 증시도 약보합세를 보인바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1포인트(2.20%) 떨어진 619.41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7원 급등한 1,142.2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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