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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끝판왕'…오승환, 2G 연속 홈런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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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사진=자료사진)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의 초반 행보가 불안하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또다시 홈런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팀이 0-7로 끌려가던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 이후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오승환은 세이브를 기록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컨디션 점검 차원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아쉬운 모습 보이고 말았다.

오승환은 샘 투이발라라에 이어 팀의 다섯 번째 투수로 나섰다. 출발은 좋았다. 첫 타자 호세 페라사를 내야 뜬공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후속 타자는 신시내티의 프랜차이즈스타 조이 보토. 오승환은 볼카운트 1볼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슬라이더를 던졌다. 하지만 공은 보토의 배트 중심에 맞고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3일 컵스전 3점 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피홈런이다.

홈런을 허용한 오승환은 급격히 흔들렸다. 애덤 듀발에 볼넷,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은 추가 실점상황에서 평정심을 되찾고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와 잭 코자트를 연달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 9회를 마쳤다. 시즌성적은 총 2경기에서 2⅔이닝을 소화해 1승 평균자책점 13.50이다.

세인트루이스는 0-8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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