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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보여준 '점유율 축구'의 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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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 원정서 점유율 앞서고도 골 못 넣어 패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는 말라가 원정에서 67%의 압도적인 점유율 우위에도 결국 골을 넣지 못해 0-2로 패했다.(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갈무리)

 

결국 축구는 '골'로 승부를 내는 경기다. 점유율의 우위가 무조건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

FC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각) 스페인 말라가의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말라가와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67%의 압도적인 점유율 우위를 기록한 바르셀로나지만 결과는 무기력한 패배였다. 이 패배로 21승6무4패(승점69)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72)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네이마르가 전반 27분과 후반 20분에 차례로 경고를 받으며 퇴장까지 당해 선두 레알 마드리드 추격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5장, 말라가가 4장의 경고를 받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바르셀로나가 전반 16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결정적인 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사이 말라가는 전반 32분 산드로 라미레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였지만 네이마르의 퇴장으로 기세가 꺾였다. 결국 말라가는 경기 종료 직전 추가골까지 꽂으며 값진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우리는 승리할 기회가 충분했다. 하지만 승리는 너무나 어려웠다"면서 "출발은 우리가 좋았지만 상대는 첫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마무리했다"고 적지에서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원정 패배는 앞서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더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운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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