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화합·승리의 '맥주 회동'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8일 당내 경선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함께 '맥주 회동'을 가졌다.

경선 이후에도 안 지사와 이 시장 등의 지지층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있는 문 후보가 보다 적극적인 화합의 모습을 연출해 외연을 확장,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견제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문 후보와 안 지사, 이 시장, 최 시장 등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술집에서 만났다.

정장 차림에 넥타이까지 매고 온 문 후보와 달리 안 지사는 네이비색 카디건에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고 나와 캐주얼한 모습을 보였다. 최 시장도 밝은 회색 재킷으로 비교적 편안한 복장이었다.

네 사람은 미리 마련된 자리로 함께 들어갔다. 술집 안에 있던 시민들과 직원들은 문 후보와 세 사람의 등장에 환호성을 지르며 사진을 찍었다.

시민들 사이에 자리를 잡은 네 사람은 자리에 앉아 겉옷을 벗고 소매를 걷어 올렸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안 지사가 먼저 건배 제의를 했다.

마지막 건배 제의는 문 후보가 했다. 후보는 "이미 우리가 만나서 뜻도 하나로 모으고 앞으로 정권교체를 위해서 함께 하기로 마음을 모은 바가 있다"면서 "국민이 이기는 것이 진짜 정권교체고, 국민의 삶이 달라져야 진정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네 사람의 자리에 일반 시민들도 동석해 잔을 비웠다. 한 젊은 여성이 문 후보에게 오자 안 지사가 자리를 비켜줬고, 이 여성은 쑥스럽다는 듯이 웃으면서 "정권교체를 위하여!"라고 건배 제의를 했다.

네 사람은 술자리가 끝난 이후에도 맥주 한 잔을 즐기는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악수를 한 뒤 헤어졌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