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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3경기 남기고 시즌 트리플 더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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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웨스트브룩. (사진=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트위터)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토킹 스틱 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피닉스 선즈의 경기.

오클라호마시티가 52-71로 뒤진 3쿼터 종료 10분36초전. 러셀 웨스트브룩의 롱패스가 피닉스 코트로 달려가던 빅터 올라디포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올라디포는 레이업과 함께 추가 자유투를 얻어냈다. 웨스트브룩의 시즌 820번째 어시스트.

웨스트브룩은 이미 득점과 리바운드에서는 평균 두 자리를 확정한 상황. 득점은 평균 31.8점이었고, 리바운드도 앞선 78경기에서 831개를 잡아냈다.

여기에 어시스트 820개를 채우면서 시즌 트리플 더블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남은 3경기에서 어시스트를 추가하지 못해도 평균 10개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시즌 트리플 더블은 1961-1962시즌 오스카 로버트슨(30.8점 12.5리바운드 11.4어시스트) 이후 두 번째 대기록이다.

시즌 트리플 더블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피닉스전에서 웨스트브룩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기록은 23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하지만 25개의 슛을 던져 단 6개만 성공시켰다. 필드골 성공률은 24%. 올 시즌 가장 나쁜 기록이자 개인 통산 네 번째로 저조한 기록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99-120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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