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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아들은 떠났지만…' 어머니 손끝에 야구 팬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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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 동상 사진 속 주인공, 어머니 김정자 여사로 밝혀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코끝이 찡하다. 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시길'(니*), '먹먹해지네. 어머니 보고 싶다'(T****), '故 최동원 선수,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하길 바란다'(s*****)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최동원 동상을 만진 한 여인의 사진이 올라온 가운데 이 사진 속 주인공이 최동원 어머니인 김정자 여사로 확인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들을 먼저 보낸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진다며 감동 댓글을 달고 있다.

지난 5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어제 롯데 홈개막전 최동원 어머니'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노란색 점퍼를 입은 한 여인은 최동원 동상을 바라보며 팔을 어루만지고 있다. 당시 찍힌 사진이 멀리서 찍힌데다 흐릿해 故 최 선수의 어머니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다음 날인 6일 롯데 자이언츠 구단과 (사)최동원기념사업회 등을 통해 故 최 선수의 어머니인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 3월 시구하는 김정자 여사.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측과 사업회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4일 사직 개막전을 보러 갔다가 이날 동상에 들렀던 것으로 보인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는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김 여사가) 직접 경기를 보러 올때도 있고 초청해 시구를할 때도 있다"며 "이번 일처럼 평소 동상에 찾아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최동원 선수는) 선동렬 선수와 더불어 한국의 최고의 투수였다"(H*********), "당신은 대한민국 최고 투수의 어머니다. 자랑스러워하셔도 된다."(니**), "이런 분들이 시구해야지 맞다"(k*******)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동원은 롯데를 상징하는 투수로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올리는 등 롯데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은퇴후 2006년 한화 2군 감독을 지낸 그는 2007년 대장암 판정받은 뒤 2011년 9월 세상을 떠났다. 이후 그를 기리기 위한 동상이 2013년 9월 부산 사직구장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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