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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넘어 '백야의 나라' 북유럽으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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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4-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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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발트 3국·스칸디나비아반도 완전 정복

청정의 대자연이 반겨주는 곳, 북유럽으로 떠나볼까.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따뜻한 바람이 볼을 간질이는 봄이 왔건만 미세먼지로 뿌옇게 뒤덮인 하늘은 좀처럼 맑게 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매캐한 공기와 흐린 하늘이 지겹다면 청정의 대자연을 자랑하는 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서유럽, 동유럽과 다른 매력을 지닌 북유럽은 순수한 자연 경관과 특유의 여유로움을 간직한 도시들도 여행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늦봄부터 늦가을까지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시작돼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러시아를 지나 발트 3국, 북유럽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들을 소개한다.

세계 거대도시 중 하나인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 궁전과 붉은 광장으로 유명하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모스크바

러시아제국의 수도였다가 18세기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수도가 옮겨진 뒤 1991년 이후 다시 수도가 된 세계 거대도시 중 하나다. 대통령 집무실인 크렘린 궁전(크레믈린 궁전), 붉은 광장, 성 바실리 성당, 길거리 예술가들의 천국인 아르바트 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덴마크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건축물이 많아 유럽 내에서도 아름다운 도시로 꼽히는 코펜하겐.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코펜하겐

셸란 섬 북동에 있는 덴마크의 수도로 인어공주 동상과 아말리엔보르 궁전 등 많은 관광 명소가 몰려있다. 시내엔 넓은 녹지와 함께 교회, 궁전 등 유서 깊은 건축물이 많아 유럽 내에서도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힌다. 유럽과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연결하는 북유럽 국가로 교통의 요지다.

◇ 아말리엔보르 궁전

팔각형 광장을 네 채의 건물이 둘러싼 구조로 되어 있는 아말리엔보르 궁전. 18세기 후반부터 덴마크 왕실의 거처로 사용됐다. 광장을 둘러싼 네 채의 건물 모두 외관은 바로크 양식이지만 내부는 다른 형태를 보인다. 광장 중앙의 프레데리크 5세의 동상과 위병 교대식을 감상해보자.

◇ 인어공주 동상

덴마크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세계적인 명작 인어공주. 인어공주 동상은 조각가 에릭센에 의해 제작됐으며 코펜하겐의 상징이자 랜드마크이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은 깔끔하게 정돈된 건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다. (사진=참좋은여행 제공)

 

◆ 스톡홀름

'북구의 베네치아'라 불릴 만큼 운하로 유명한 스웨덴의 수도다. 도시계획에 의해 지어진 만큼 깔끔하게 정돈된 건물, 아름다운 나무와 호수가 많다. 옛 시가지인 감라스탄 지구는 스웨덴의 옛 정취와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여행자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노벨 박물관, 대성당, 왕궁, 대광장 등 명소들과 옛 건물을 개조한 이색적인 카페, 레스토랑들이 늘어서 있다.

◆ 게이랑에르 피오르

1000m가 넘는 산들로 둘러싸인 노르웨이에서 가장 유명한 피오르인 게이랑에르 피오르는 2005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됐다. 주변 산에서 떨어지는 수많은 폭포가 이곳의 웅장함을 더한다. 특히 일곱 갈래로 떨어지는 물줄기인 7자매 폭포가 유명하다. 가을과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물줄기가 얼기 때문에 봄과 여름에 관광하는 것이 좋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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