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강경호, 이길우, 이윤준. 좌로부터. 사진=로드FC 제공
"김수철이 승리한다."
로드FC 밴텀급 전 챔프 강경호(1대), 이길우(2대), 이윤준(3대)이 모두 김수철의 손을 들어줬다.
김수철(26, 팀포스)과 김민우(24, MMA스토리)는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석 중인 로드FC 밴텀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현재 UFC에서 활약하는 강경호는 "김수철의 압박과 김민우의 스마트함이 맞붙는 경기다. 경기 초반 김수철의 암박이 통하면 김수철이 승리하겠지만, 김민우가 김수철의 압박을 견디면 김민우가 승리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전력상 6대 4 정도로 김수철이 우세하다. 하지만 판정까지 가는 접전을 예상한다. 서로에게 쉽지 않은 싸움"이라고 덧붙였다.
이길우는 김수철의 1라운드 KO승을 점쳤다. "김수철이 경기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로 김민우를 몰아 붙이며 압박할 것 같다. 폭풍처럼 쏟아내는 김수철의 공격을 김민우가 받아낼 지 미지수"라는 게 이유다.
이어 "지금까지 김수철이 보여준 강함은 내가 아니면 못 견디지 않을까 싶다. 한 체급 위인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도 김수철한테는 진다"고 했다.
건강 상의 이유로 밴텀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회복 중인 이윤준은 "김수철은 진흙탕 싸움을 즐긴다. 하지만 김민우는 공격적인 레슬링 대신 카운터 위주로 받아 먹는 스타일이다. 럭키펀치가 아니면 김수철을 이기지 못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밴텀급 챔피언 벨트까지 MMA 스토리가 가져가면 속이 뒤집힐 것 같다. 요즘 함께 훈련하는 김수철이 승리하길 바라고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재 로드FC 페더급(최무겸)과 미들급(차정환) 타이틀은 MMA스토리 소속 선수가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