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역사와 문화에 푹 빠질 수 있는 마닐라로 떠나보자. (사진=투어2000 제공)
많은 이들이 필리핀 마닐라하면 나이트 라이프, 쇼핑 등 화려한 여행을 떠올린다. 하지만 마닐라를 단순히 ‘유흥의 도시’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마닐라는 필리핀의 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각종 문화 유적지와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어우러져 여행자에게 마음의 평화를 선사한다. 마닐라 시내를 비롯해 근교에서 꼭 둘러봐야 할 명소들을 소개한다.
팍상한 폭포에서는 통나무 배 방카를 타고 짜릿한 급류 타기를 즐길 수 있다. (사진=투어2000 제공)
◇ 팍상한 폭포팍상한 폭포는 최고 낙차가 무려 100m에 달해 ‘급류타기’로 유명한 폭포다. 통나무 배인 방카에 올라 열대림을 약 1시간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쏟아지는 폭포수를 감상할 수 있다. 폭포를 보고난 후에는 급류를 타고 내려오며 짜릿한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다. 종착지에서 팍상한 폭포의 거센 낙수를 맞으며 색다른 추억을 남겨보자.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 따가이따이 화산 전경. (사진=투어2000 제공)
◇ 따가이따이 화산 마닐라에서 남서쪽 해발 700m의 고지에 있는 따가이따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으로 유명하다. 산을 둘러싸고 있는 칼데라호 따알호수의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따가이따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활화산이 따알호수 위로 떠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마닐라 시민들의 일상이 녹아있는 리잘 공원에서 한적한 여유를 즐겨보자. (사진=투어2000 제공)
◇ 리잘 공원
마닐라 시민들에게는 루네따 공원(Luneta Park)으로 불리는 리잘 공원. 타프트 로, 아이들의 놀이터, 정부 관광청, 국립 박물관 등 유명한 관광 명소 인근에 위치해 있다. 마닐라인들의 호젓한 휴식처로 이용되는 곳으로 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필리핀의 역사와 삶이 깃든 '필리핀의 작은 스페인' 인트라무로스. (사진=투어2000 제공)
◇ 인트라무로스 16세기 말 스페인 정복자들이 살았던 인트라무로스는 ‘필리핀의 작은 스페인’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성벽 길이 약 4.5km, 내부 면적은 약 19만 4000평으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필리핀 사람들과 스페인 이주자들의 삶을 살펴보며 과거 여행을 떠나보자.
◇ 성어거스틴 성당성 어거스틴 성당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여러 대지진과 세계 제2차 대전을 겪으면서도 그 모습을 굳건히 하고 있어 ‘기적의 교회’라 불린다. 스페인풍으로 설계한 최초의 유럽식 성당이며 입구에 3.4톤 상당의 무게의 범종과 각 방에는 18~19세기 당시 스페인, 중국, 필리핀 문물들이 전시돼 있다
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