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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대선은 막말 경연장 아냐"…홍준표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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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흥한 자는 입으로 망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향해 "대선은 막말 경연장이 아니"라며 "입으로 흥한 자는 입으로 망한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 측 권혁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국당) 대선후보라는 분이 요즘 문 전 대표에 대한 막말을 입에 달고 산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부대변인은 이어 "가짜뉴스 생산 공장인 한국당이 이번 대선을 아예 막말과 욕설로 치를 모양"이라며 "입으로 흥한 자 입으로 망한다고 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홍 후보는 전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노무현 정권 당시 우병우, 김기춘을 합한 역할을 한 것이 문재인 후보"라면서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할 때도 자기는 책임을 안 졌다"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권 부대변인은 "홍 지사가 최근 생방송 중에 진행자에게 '한 대 쥐어박고 싶다'고 했고, 자신을 취재 중인 기자에게 '너 진짜 맞는 수가 있다'라고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그럴 일이 전혀 없겠지만 행여 그 분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과 언론이 주먹으로 얻어맞는 일까지 벌어지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꼬집었다.

홍 지사가 '이번 대선을 양자구도로 정리하면 51대 49로 우파가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과대망상도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국민을 좌파와 우파로 나누고 싶겠지만 꿈 깨시라. 이번 선거는 정권연장 세력과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간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대변인은 이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 뺏긴 지지자의 마음을 돌리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국민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아닌가"라면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앞둔 분이라 일일이 대꾸하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선후보로 선출됐으면 경남 지사직부터 내놓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홍 지사의 지사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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