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사진=노컷뉴스)
롯데 자이언츠는 6년만에 KBO 리그로 돌아온 이대호 효과를 기대한다. 그 효과가 당장 NC 다이노스와의 2017시즌 개막 3연전부터 나타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대호는 2011시즌을 끝으로 KBO 리그를 떠나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었다. 6년만에 돌아왔다.
주변 환경은 많이 변했다. 마산구장이 대표적이다. 과거 마산구장은 이대호에게 두번째 홈구장이었다. 지금은 NC의 홈구장이다. 또 롯데에게 결코 쉽지 않은 원정 무대다. 롯데는 마산에서 최근 6연패를 당했고 NC전 14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NC는 지난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 15승1패로 절대 우위를 점했다.
이대호는 이제 부담을 갖는 것은 NC의 차례라고 말했다. 김경문 NC 감독도 동의했다.
김경문 감독은 31일 오후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이대호가 정확하게 얘기를 했다. 작년에 15승1패를 했는데 감독 생활을 하면서 그렇게 져본 적도 없고 그렇게 이겨본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대호의 가세로 전력이 더 탄탄해졌다. 김경문 감독은 상대의 전력 변화 여부를 떠나 이대호의 복귀를 환영했다. "이대호가 돌아와 무조건 반갑다. 부산에 야구 팬이 많이 오실 것 같다"고 말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천적을 상대하지만 이대호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이대호가 와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선수 부상만 조심하면 충분히 공격야구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작년보다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