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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똑똑한 스마트폰이 왔다" 갤럭시 S8 AI음성비서 꼼꼼히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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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터치할 것을 빅스비 한번에 끝"

삼성 갤럭시 S8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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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가령 팀 워크샵 장소를 대부도 A리조트로 정하고 이곳의 위치를 팀원에게 안내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지도를 구동한 뒤 이 화면을 캡쳐해 팀원 최00에게 보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락처 목록을 열어 최00을 검색한 뒤 캡쳐해둔 이미지를 첨부해 자료를 전송해야 한다.

현재의 스마트폰은 서로 연결되지 않은 스마트폰의 이런 기능들.

화면캡쳐, 연락처 검색, 전송과 같은 작업을 사용자가 터치방식으로 수행해야 한다.

특히 운전중에 급하게 이런 연락을 해야 한다면 난감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갤럭시 S8에 처음 탑재된 AI음성인식 비서 '빅스비(Bixby)'가 있다면 걱정 끝이다.

갤S8 옆면 음량버튼 윗쪽에 있는 '빅스비 버튼'을 한번 누르면 이제부터 '말로' 하면된다.

스마트폰 상에 떠 있는 '화면 캡쳐해 최00에게 보내'라고 빅스비에게 '말하면' 빅스비가 알아서 화면을 캡쳐하고 연락처 목록에서 최00을 검색한 뒤 캡쳐한 이미지를 첨부해 보낼 준비를 한다.

여기서 '엉뚱한 사람에게 잘못 보내는' 문제를 막기 위한 장치가 들어갔다.

'똑똑한 빅스비'는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보내려면 보내기 버튼을 눌러주세요"라고 물어준다.

사용자는 원하는 메시지를 원하는 대상에게 보내도록 '제대로' 보내는지를 확인한 뒤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또 워크샵에 가서 행사 사진을 여러장 찍은 뒤에는 또 빅스비를 찾으면 된다.

"오늘 찍은 사진 보여줘"라고 하면 '저장장치에 있는 사진중 오늘 찍은 것을 검색해 "8장의 사진 검색완료"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사용자는 "워크샵 앨범으로 옮겨줘"라고 하면 빅스비가 '워크샵'이라는 폴더를 생성하고 사진들을 옮기는 작업까지 해준다.

여러번의 터치가 필요없다.

삼성전자 갤럭시 S8 언팩 (사진=삼성전자 제공)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빅스비 비전'이다.

아내와 봄 꽃을 보러갔다가 이름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꽃을 발견했을때 이 꽃이 무엇인지 머리를 굴려보거나 백과사전을 검색해 찾아 볼 수 있지만 도대체 어디서 찾을지 난감해 지는 일이 생긴다.

그러나 이런 문제도 '빅스비 비전'이 해결해 준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꽃에 카메라를 접근시킨 뒤 "빅스비 비전 실행해줘"라고 말하면 빅스비가 비슷한 이미지를 검색해 화면에 띄워 준다.

사용자는 이 가운데 비슷한 것을 골라 꽃 이름을 확인하면 된다.

진짜 똑똑한 비서 하나를 손바닥 안에 들고 다니게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30일 갤럭시 S8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빅스비(Bixby)는 단지 음성 인식 서비스의 하나가 아라며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자체를 바꾸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빅스비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 간의 소통방식을 습득해 사용하면 할 수록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우선은 전화와 메시지, 설정 등 삼성의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향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예를들면 '카톡'과 같은 외부앱은 아직 '빅스비'를 활용할 수 없다는 뜻으로 여기까지 넓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해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도 빅스비를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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