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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2위로 껑충…文 安 洪 대결 땐 4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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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다자대결‧5자대결‧3자대결 모두 압도적 1위…안희정, 3위로 급락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당내 경선에서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그럼에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안 전 대표의 2배가 넘는 지지율로 1위를 지켰다.

문 전 대표는 5자 가상대결과 3자 가상대결 모두에서 다른 모든 후보의 지지율 합계를 넘는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MBN·매일경제 의뢰)의 3월 5주차 여론조사(27~29일)에서 안 전 대표는 전주보다 4.8%포인트 오른 17.4%로 2위를 차지했다. 역시 당내 경선에서 승전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 전 대표도 전주보다 0.8%포인트 오른 35.2%로 1위를 차지했다.

전주에 2위였던 안희정 충남지사는 전주보다 5.1%포인트가 떨어진 12.0%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시장은 9.5%로 4위, 홍준표 경남지사는 7.7%로 5위,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5.3%로 6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와 안 지사의 2‧3위 자리바꿈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에게 경선룰을 상당부분 양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안 전 대표가 당내 경선에서 압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따른 '컨벤션 효과'로 해석된다.

안 전 대표는 전날 발표된 알앤써치(데일리안 의뢰)의 3월 5째주 정례조사에서도 전주보다 5.4%포인트 급등한 16.6%를 얻어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오른 바 있다.

리얼미터가 각 당 경선레이스가 변곡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더불어민주당)와 안철수 전 대표(국민의당), 홍준표 지사(자유한국당), 심상정 대표(정의당), 유승민 의원(바른정당)을 각 당 후보로 가정해 벌인 차기대선 5자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다른 모든 후보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자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43.9%를 얻었는데 이는 안 전 대표(21%)와 홍 지사(11.1%), 심 대표(4.8%), 유 의원(3.0%)의 지지율을 합친 수치보다 높은 것이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2%였다.

차기대선이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 홍준표 지사의 3자대결로 치러질 경우에는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격차가 다소 줄었지만, 역시 문 전 대표가 다른 두 후보의 지지율 합을 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3자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47.2%를 얻었는데 이는 안 전 대표(25%)와 홍 지사(12.3%)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높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5%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7.3%, 국민의당이 15.5%, 자유한국당이 12.5%, 정의당이 6.2%, 바른정당이 4.2%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52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9%), 무선(71%)·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표본은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방식으로 했다. 응답률은 9.5% (총 통화 1만 6002명 중 1525명 응답 완료)에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2.5%포인트다.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권역별 가중을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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