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사진=노컷뉴스DB)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소속팀의 2017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을 5일 앞두고 시범경기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짜릿한 손맛을 경험했다.
김현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올렸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린 김현수는 4회초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해 37세이브를 기록한 알렉스 콜롬을 상대로 큼지막한 우중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로 시작해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을 만든 뒤 장타를 날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올해 시범경기 1호 홈런.
김현수는 이후 2번의 타석에서 안타없이 물러났고 7회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9에서 0.276으로 올랐다. 시범경기에서 1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 6-15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