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자유계약선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신한은행 김단비.(자료사진=WKBL)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 13명이 공시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9일 "고아라, 박소영, 박하나, 배혜윤, 허윤자(이상 삼성생명), 곽주영, 김규희, 김단비, 최윤아(이상 신한은행), 김수연, 심성영(이상 KB스타즈), 김진영(KDB생명), 김정은(KEB하나은행) 등 총 13명이 2017년 FA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원 소속 구단과 1차 협상 기간은 오는 30일(목)부터 4월 13일(목)까지다. 1차 협상이 결렬되면 다른 구단과 4월 14일(금)부터 23일(일)까지 2차 협상을 갖는다. 이 기간에도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4월 24일(월)부터 28일(금)까지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벌인다.
FA 자격 선수의 타 구단 이적 시 원 소속 구단은 현금 보상 또는 보상 선수 1명 지명(보호선수 제외)이 가능하다. 당해연도 및 전년도 공헌도 순위에 따라 현금 보상 금액과 보호선수 지정 범위가 달라진다.
최대어는 김단비다. 2016-2017시즌 35경기 평균 14.7점 6.5리바운드 4.2도움 1.4블록 2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득점, 리바운드, 블록, 가로채기에서 국내 선수 1위였다.
그러나 사실상 이적이 쉽지 않다. 원 소속구단이 최고 연봉인 3억 원을 FA에 제시하면 다른 팀과 협상이 불가하다. 다른 구단이 3억 원을 넘는 금액을 제시할 수 없는 까닭이다. 이런 까닭에 최근 핵심 선수들의 이적은 전무했다.